1. 양배추재배 시 알아 두면 좋은 특성
1) 원산지
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으로, 십자화과의 두해살이 작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후반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양배추재배의 특성
양배추는 비교적 선선한 기온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한 편입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파종해서 이듬해 봄에 수확하면 벌레 피해 없이 깨끗한 양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잎이 일정한 수로 확보된 이후에 결구하기 시작하는데,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지역에서 재배할 때 결구가 더 잘된다고 합니다. 결구를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지는 이 양배추의 바깥잎들은 크기가 꽤 크기 때문에, 양배추 재배면적을 미리 넉넉하게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이용방법
양배추는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해서 피부미용과 변비에 좋은 식품입니다. 달콤한 맛을 내지만 저열량에 저지방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시 섭취하면 칼로리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위장장애에 많은 도움을 주는 비타민 U를 함유하고 있어서 위궤양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암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으며, 주스나 수프,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살짝 찐 양배추를 쌈으로 먹어도 별미입니다.
2. 양배추 파종 시기와 파종방법
1) 파종시기와 수확시기
봄파종: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에 파종해서(모종: 4월 초순-중순),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에 수확합니다.
가을파종: 7월에 파종해서(모종: 8월 초순-중순)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양배추가 많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텃밭에서는 모종 몇 포기를 구입해 빠르게 성장시키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2) 파종 방법
파종간격은 45-60cm로 점뿌림합니다. 양배추 재배는 생각보다 넓은 면적이 필요하니 간격은 조금 넉넉히 확보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3) 품종
결구양배추로 일반 양배추와 적채로 불리는 적색 양배추가 있습니다. 비결구성인 케일이 있고, 꽃봉오리를 이용하는 꽃양배추와, 비대된 줄기를 이용하는 콜라비, 작게 결구되는 방울 다다기 양배추 등이 모두 양배추와 같은 계열에 속합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서 재배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생기기때문에 종자를 구입하면서 재배요령도 함께 챙겨두면 좋습니다.
3. 양배추 재배에 적합한 재배환경
1) 양배추의 발아 온도, 생장 최적 온도
발아에 적합한 온도는 15-30도이며, 생육 최적 온도는 15-20도입니다. 추위에 대체로 강한 편이며, 가을 품종중에 영하의 날씨에도 동해를 입지않는 품종도 있습니다. 고온에는 약합니다. 25도 이상 고온으로 올라가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30도 이상에서는 장애가 생깁니다.
2) 양배추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수분
(1) 토양: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유기질이 풍부하고 보수력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랍니다.
(2) 수분: 양배추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자라는 동안 내내 물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특히 결구하는 시기에는 물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거름: 생육기간이 길고 잎이 충분히 성장한 이후에 결구되기 때문에 퇴비와 웃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3) 연작장애와 섞어짓기
(1) 연작장애: 양배추는 연작장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 섞어짓기하면 도움이 되는 작물: 양배추는 바질과 양파, 콩류와 함께 심으면 잘 자라고, 금잔화, 당근, 셀러리와 함께 심으면 해충 방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경쟁관계에 있는 작물: 브로콜리, 고추, 갓은 함께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양배추 재배 시 주의할 점
1) 양배추 결구에 필요한 것
(1) 일정한 수의 겉잎 확보: 양배추가 결구되려면 일정한 잎 수가 만들어져야 비로소 결구를 시작합니다. 잎이 18-20매 정도 만들어지고 빛이 어느 정도 차단될 때 잎 안쪽부터 결구가 시작됩니다. 바깥쪽에 만들어지는 겉잎들이 광합성 작용을 하면서 안쪽으로 결구된 열매를 만들어냅니다. 겉잎이 손상되면 양배추 결구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2) 수분관리: 양배추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분관리를 신경 써서 해주도록 합니다. 특히 결구가 시작되고 30-40일간은 물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3) 웃거름: 양배추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입니다. 재배하기 전에 미리 충분한 퇴비를 주고 성장과정을 보면서 웃거름도 챙기도록 합니다. 결구가 시작된 이후 30-40일간이 양분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가을 재배 시에는 결구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웃거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북주기와 풀관리
결구 시기가 다가오면 양배추 키가 성큼 자라면서 뿌리가 드러납니다. 드러나는 뿌리를 북주기로 덮어주면 양배추가 좀 더 안정적인 상태로 자랄 수 있습니다. 결구가 시작된 후에 겉잎이 손상되면 결실에 영향을 주므로, 양배추 밭의 제초작업은 결구가 시작되기전에 끝내는 편이 좋습니다.
3) 병충해
양배추가 걸리기 쉬운 병으로는 뿌리썩음병과 무름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양배추의 해충으로 진딧물과 배추흰나비가 있습니다. 배추흰나비의 피해가 심하면 결구를 하지 못할 수 있으니 미리 방제하도록 합니다.
5. 양배추 수확과 저장
1) 수확하기
결구된 양배추의 머리를 만져봐서 단단하게 여물었다 싶을 때 수확합니다. 수확시기가 늦어지면 결구된 양배추가 다시 벌어집니다. 수확할 때는 옆으로 포기를 조금 기울인 상태에서 밑동을 칼로 잘라주면 됩니다.
2) 저장하기
양배추는 비교적 오래 동안 보관할 수 있어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2달 정도는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양배추의 경우에는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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