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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채소로 좋은 상추 재배: 파종부터 수확까지, 재배시 주의할 점

by 나누여디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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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아 두면 좋은 상추재배의 특성, 장점

1) 상추의 원산지

상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2600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동양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두해 살이의 국화과 작물입니다. 

2) 상추재배의 특성, 장점

상추는 한 여름을 제외하고 봄, 가을로 파종할 수 있는 데다가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해서 작물 기르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작물입니다. 수확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고 한번 수확을 시작하면 서너 포기만 재배해도 일주일 만에 한 접시는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성장속도가 빠릅니다. 여름철 장마기간의 고온다습한 기후를 싫어하고 서늘한 기온을 좋아합니다. 추위에 강해서 영하의 기온까지 내려가는 늦가을까지 재배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아파트 화단에서 재배하는 상추
아파트 화단에서 재배하는 상추

3) 이용방법

주로 생으로 먹는데 고기 등을 싸 먹는 쌈채소로 이용하거나 샐러드나 비빔밥 재료로 사용합니다.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신경안정 물질을 함유해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관기간이 짧기 때문에 상추 겉절이로 활용해도 별미입니다.

 

2. 상추 파종 시기와 파종방법

1) 파종시기와 수확시기

봄파종은 4월 초순부터 5월 하순까지 파종해서 4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합니다. 

가을 파종은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까지 파종해서 9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2) 상추 파종 방법

상추 씨앗은 꽤 작기 때문에 파종은 줄간격 20cm로 줄뿌림을 합니다. 시판되는 씨앗 한 봉지면 상당히 많은 양의 상추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식탁에 올릴 용도로 재배한다면 5-6포기만 있어서 충분합니다. 다양한 품종의 상추를 맛보고 싶다면 구입해서 보관해야하는 씨앗의 양이 너무 많아지므로 작은 텃밭에서는 모종으로 몇 포기씩 골라 구입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3) 상추의 품종

상추는 종류가 다양하고 품종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릅니다. 크게 6종류로 나뉘는데, 결구상추, 버터헤드, 로메인, 잎상추, 줄기상추, 라틴상추입니다. 그중에서도 도톰한 잎을 가진 개량종인 청치마상추, 적치마 상추는 가장 널리 알려진 잎상추 품종입니다. 로메인 상추, 아삭이 상추 등 샐로드용 상추도 인기 품종입니다. 

토종상추로는 담배상추가 아삭하고 맛있기로 널리 알려져 있고 세봉상추, 비나리 상추, 개세바닥 상추 등 여러 품종이 전해집니다. 토종상추는 씨를 받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그 자리에 나는 상추를 계속 뜯어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토종상추인 세봉상추
토종상추인 세봉상추

 

3. 상추재배에 적합한 재배환경

1) 상추의 발아 온도, 생장 최적 온도

발아에 적합한 온도는 15-20도이며, 생장 최적 온도는 15-20도입니다. 상추 씨앗은 광발아종자로 햇빛을 봐야 싹이 잘 틉니다. 파종 시에 흙을 너무 두텁게 덥지 않도록 합니다. 발아 조건만 맞는다면, 파종후 약 7일 정도면 싹이 올라옵니다. 

 

2) 상추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수분

상추는 토양의 비옥도를 거의 가리지 않는 작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옥한 토양에서 물론 잘 자라지만 수분만 있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 

 

3) 연작장애와 사이짓기, 섞어짓기

상추는 연작장애가 없는 작물로 토종 상추의 경우 씨를 받지 않고 한 자리에서 계속 재배하기도 합니다. 사이짓기를 하는 경우, 마늘, 양파, 고추 밭 가장자리에 사이짓기를 하면 해충방제 효과가 있습니다. 또 뱀이 많이 나오는 밭에 군데군데 상추를 심으면 뱀을 쫓는다고 합니다. 

 

4. 상추재배 시 주의할 점

1) 솎아주기

상추씨앗은 줄뿌림으로 파종하게 되는데, 싹이 올라오면 너무 밀식하지 않도록 솎아주면서 재배합니다. 자라는 성장속도에 맞춰서 중간중간 솎아주면서 간격을 벌려줍니다. 솎아줄 때는 옆뿌리가 들리지 않도록 살짝 눌러주면서 가볍게 뽑아줍니다. 솎아낸 싹들은 새싹채소로 활용해 먹을 수 있습니다. 

2) 상추 물 주기

수분이 부족하면 상추는 질기고 억세 집니다. 발아시기에도 수분이 필요하지만, 성장과정에도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밭의 수분상태에 따라 1일 1회 정도 너무 과습 하지 않게 조금씩 자주 주는 편이 좋습니다. 잎이 살짝 젖을 정도로 뿌려주는데, 한낮을 피해서 오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에 물주기

3) 장마

고온다습한 장마기간에 장시간 비에 노출되면 상추잎이 녹아내립니다. 보통 봄상추는 장마가 오기 전에 꽃대를 올리고 씨앗을 만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비가림을 해주고 통풍에 신경 써주면 장마기간에도 상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4) 가을상추

가을에 상추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장마기간에 파종을 해야 합니다. 한여름 기온에서는 발아율이 매우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광을 해주고 파종을 하거나 집에서 모종을 만들어서 밭에 정식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5) 상추재배 시 병해충

상추는 병해충에 강한편이어서 재배하면서 크게 신경쓸 일이 없는 편이긴 합니다. 주의해야 할 병으로 시듦병, 균핵병, 세균성점무늬병이 있고, 진딧물, 꽃노랑 총채벌레, 나방류의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상추 수확시기, 종자 채종 방법

1) 상추 수확하기

줄기가 20cm 정도 자라 잎이 손바닥 만한 크기로 커지면 아래 잎부터 차례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위 쪽잎을 남겨두고 아래 잎부터 2-3장씩 수확합니다. 수확할 때는 줄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수확할 잎이 줄기와 맞닿은 부분을 가볍게 잡고 한짱씩 뜯어주면 됩니다. 한여름 뜨거운 햇볕 아래서 수확하면 상추가 금세 시들어 버리기때문에 잎채소 수확은 되도록 이른 아침 온도가 오르기 전에 수확하면 좋습니다. 

수확한 상추는 냉장보관하는데, 수분이 있으면 냉장고에서도 금새 물러버리기 때문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보관합니다. 

2) 종자의 채종, 보관

상추 씨앗은 장마가 오기 전에 채종해야 합니다. 까맣게 익은 씨앗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 뒤 병에 담아 보관합니다. 상추 씨앗은 상온에서 3-4년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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